STORY
지금으로부터 먼 미래.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모든 것을 빠르고 편하게 누릴 수 있게 된 인류는 더 이상 타인을 만나 교류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소통이 사라진 삭막한 세상에 염증을 느낀 일부 인간들은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찾아 우주로 떠났습니다.
긴 여행 끝에 이들은 지구로부터 9억 광년 떨어진 어느 행성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교감과 소통을 찾아 떠나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성에서는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듣기 위해 더 노력했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소리도 주의 깊게 들을 수 있도록 귀가 점점 커지고 감각 또한 발달하게 된 것이죠.
이들은 커다란 귀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친절함을 지니고, 서로에게 공감하며 어울려 살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딤(DYM)’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행성에는 ‘디토 플래닛(Dtto Planet)’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지구에서 디토플래닛(DTTO PLANET)으로 이주한 인간들로 이루어진 종족입니다.
공감과 교류 능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관념과 틀에 얽매이지 않아요.
커다란 귀는 서로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수단이자, 자신의 욕구와 다채로운 매력을 표출하는 역할을 합니다.